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예지
조직부총장 함경우 등 발표
국민의힘이 16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철규 사무총장 자리에 재선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로,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맡는 핵심 요직이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내정됐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의 김기현 대표 체제 2기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이 전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 8명이 일괄 사퇴한 데 따른 후속 인선이다. 신임 사무총장이 된 이 의원을 보좌할 조직부총장에는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이,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초선 김예지 의원(비례)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초선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 선임대변인은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맡는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재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유 의원은 이날 오전 화상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지도부는 이날 발표하지 않은 전략기획부총장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수도권과 1960년대 출생자를 전면 배치했다"며 "과거 인선과 앞으로 당이 지향하는 인선의 차이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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