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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8.1%·국민의힘 33.9%… 정당 지지율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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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8.1%·국민의힘 33.9%… 정당 지지율 역전

입력
2023.10.15 22:45
수정
2023.10.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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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왼쪽)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오후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반면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스1

진교훈(왼쪽)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오후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반면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며 국민의힘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8.1%, 국민의힘은 33.9%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38%)이 민주당(32.8%)을 앞섰지만, 8월 조사에서 격차가 바짝 좁혀졌고, 이번 조사에선 민주당이 오차 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자신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한 응답자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같은 기간 29.5%에서 41%로 급등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7.3%에서 22.0%로 하락했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4.4%로 지난 6월(42.3%) 대비 7.9%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7.2%에서 38.7%로 11.5%포인트 상승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양당 모두 30% 중반대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지 기반 지역에서도 위기가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51.8%에서 42.4%로 오차범위 밖 하락세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6.3%에서 42.9%로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지지율이 54.9%에서 63.3%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민주당은 40.7%에서 47.4%로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9.9%에서 24.7%로 뚝 떨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 역시 부정 여론이 높아지는 추세다. '잘하고 있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6월 38.3%에서 이번 조사에서 32.3%로 하락했다. 반대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7%에서 61.2%로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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