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스코리아 '진' 이승현, 예능 대활약
출연자들까지 웃게 만든 입담과 재치
제66회 미스코리아 '진(眞)' 이승현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 블루칩에 등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대학 라이벌전 특집으로 꾸며져 고려대학교 출신 김종진 한석준 정근우 이승현과 연세대학교 출신 강수정 손준호 조정식 이나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현은 고려대를 대표해 '아는 형님'에 출격했다. 오프닝에서 이승현은 "지난해 미스코리아에 이어 '아는 형님'을 접수하러 왔다"면서 당찬 포부를 드러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 출연진 간 열띤 경쟁이 벌어지자 이승현은 "우리는 라이벌이라고 생각 안 해"라고 강수정의 도발에 유쾌하게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출연자들 중 가장 막내인 이승현에게 관심이 크게 모였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의 출연 소감을 물었고 이승현은 "평소 '미운우리새끼'와 '신서유기'를 재밌게 봤다. 여기 오면 한 번에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두의 인정 하에 고려대의 자랑스러운 얼굴에 등극한 이승현은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승현은 고려대 진학 계기에 대해서 "수능으로 오게 됐다. 고려대와 연세대를 선택해야 했고 고려대 영문학과를 썼다. 다른 학과를 가려고 수능을 다시 봤고 경제학과로 입학하게 됐다. 연세대에 지원한 적이 없다"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서장훈의 견제를 받았다. 또 이승현은 "우리 학교는 끈끈함으로 뭉쳤다. 선배들이 너무 잘해준다"면서 학교 자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묻자 이승현은 "중학교 3학년에 모델 캠프에 가게 됐는데 고등학교 때 병행을 하지 못했다. 잠시 접었다가 성인이 된 후 모델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면서 "엄마가 '언제부터 이 미모를 세상에 알릴 거니'라고 말씀을 하셨다. 어릴 땐 예쁘지 않았는데 그런 말을 듣고 자라니 예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해 남달랐던 조기 교육을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스코리아 '진' 당선 순간을 떠올리면서 "나의 정체성이 뚜렷해진 느낌"이라고 자부심 넘치는 답변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승현은 남다른 입담과 센스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예능 치트키로 급부상했다. 개성 가득한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재치 넘치는 활약을 선보이면서 다음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승현은 지난해 개최된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 당선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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