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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소음 잡는다...경인·수인선 노후 방음벽 개량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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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소음 잡는다...경인·수인선 노후 방음벽 개량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23.10.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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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간 3500m...2곳은 올해 발주

전동차가 수인선 복선전철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동차가 수인선 복선전철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인선, 수인선 등 인천지역 철도 구간의 노후 방음벽 개량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소음 피해가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은 “인천 지역 경인선 9곳과 수인선 1곳 등에 대해 철도 방음벽 개량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철도 주변 원도심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소음도가 주간 70dB, 야간 60dB 이상인 경우 방음벽을 설치해야 하지만 경인선과 수인선 철도 주변에 건축허가가 증가하면서 기존에 설치돼 있는 방음벽 상당수가 소음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앞서 두 의원실은 국가철도공단과 ‘제4차 방음벽 설치 중기계획’ 중 인천 구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소음 피해 민원이 제기된 곳은 현장조사를 거쳐 방음벽 10곳(총연장 3,600m)에 대해 개량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면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말 △동암역~간석역(653m) △동인천역~인천역(45m) 등 2곳에 대해 공사를 발주한다. 이어 △부개역~부평역(240m) △간석역~주안역1(353m) △간석역~주안역2(860m) △주안역~도화역(242m) 등 4곳은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석역~주안역3(90m) △도화역~제물포역1(53m) △도화역~제물포역2(380m) 등 3곳은 내년 상반기 설계에 착수한다.

수인선은 △원인재역~연수역(803m) 구간에 대해 안산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개량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 중으로 착공,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과 함께 노후 방음벽 개량 사업은 철도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 인접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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