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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따랐지만" 방시혁이 밝힌 'BTS 재계약'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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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따랐지만" 방시혁이 밝힌 'BTS 재계약' 그 후

입력
2023.10.13 17:41
수정
2023.10.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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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美 블룸버그 콘퍼런스 참석... "BTS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앨범 준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최근 세계 음악 시장의 이슈 중 하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재계약이었다. 군 복무 중인 진과 슈가 등을 포함해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전원은 지난달 빅히트뮤직과 재계약을 마쳤다. 이번 재계약으로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는 2025년 이후에도 방탄소년단이 팀으로 함께 활동하는 길이 이어진 것이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첫 전속계약 기간을 다 채우기 전인 2018년 빅히트뮤직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은 뒤 이번에 다시 계약을 연장했다. 대부분의 K팝 아이돌그룹은 멤버들이 병역을 마치고 나면 팀을 유지하더라도 각기 다른 연예기획사로 뿔뿔이 흩어져 따로 활동한다. 이와 달리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뮤직은 계속 한솥밥을 먹게 됐지만 세 번째로 손을 잡기까지의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 참석해 "방탄소년단과 사이가 좋았지만 협상엔 진통이 따른다"며 "그 진통을 해결하며 서로를 이해한 부분도 있고 그 과정에서 더 돈독해져 진심으로 기뻤다"고 말했다. "매니저로서 살아가는 데 고통이 많지만 (방탄소년단과의 세 번째 계약은) 최근 가장 큰 행복"이었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하이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하이브 제공

이번 계약을 계기로 방 의장은 '화양연화' 발매 10주년 기념 앨범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2015년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시리즈로 공개된 이 앨범은 '아름답지만 불안한 청춘'을 주제로 기획돼 팬덤 구축에 든든한 기반이 된 작품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성장사를 음악에 녹여 앨범을 꾸렸다. '아이 니드 유'와 '런' 등이 이 앨범에서 나온 히트곡이다.

방 의장은 "멤버들이 어릴 때 '화양연화' 앨범이 발매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고 얘기했는데 이번 계약으로 그걸 다 같이 모여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방 의장은 '글로벌 음악 시장 들여다보기: K팝'을 주제로 이날 K팝의 확장 전략도 소개했다. 진행 중인 글로벌 오디션 '드림아카데미'에 대해 그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K팝의 영향력을 넓히고 많은 글로벌 팬들을 확보하기 위해 외형적, 내포적인 확장이 필요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내 부촌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의 고급 주택을 구입한 그는 현지에 머물며 음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 의장은 "비즈니스에 분명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커다란 맨션을 산 것"이라며 "비단 (음악) 레이블뿐 아니라 플랫폼, 게임,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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