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칭과 공연장 목적 명확히 전달
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 명칭을 각각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트홀’로 정했다.
부산시는 명칭, 이미지, 슬로건 등 브랜드 개발 용역을 비롯해 디자인, 홍보 전문가 자문, 브랜드 인지도 설문조사 등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예총을 비롯한 문화기관 회의도 열어 명칭에 대한 지역 문화인들의 의견도 모았다.
시는 이와 같은 과정을 진행하면서 이들 공연장 명칭의 후보안을 3개씩 선정해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다수가 지역 명칭과 공연장의 목적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명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칭은 지역 명칭과 공연장의 목적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부산오페라하우스는 그대로 ‘부산오페라하우스’로, 부산국제아트센터는 ‘부산콘서트홀’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공연장 상징과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 안을 만들고, 로고·서체·캐릭터 등 응용디자인과 프로모션 상품을 개발해 홍보·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민공원에 조성 중인 부산콘서트홀은 공정률 56%로 2024년 준공한 뒤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적인 전문 콘서트홀로 2,000석 규모다. 400석 규모의 체임버홀도 갖춘다. 부산 북항 재개발 구역에 있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공정률 40%로 2026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1,800석과 300석을 갖춘 대극장과 소극장을 각각 짓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