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여러 언어로 제작된 음반 연말 발매
인천시민의 애창곡 ‘연안부두’가 외국어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져 도시브랜드 홍보에 활용된다.
인천시는 연안부두를 록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로 제작한 음반을 연말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 있는 재즈 버전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59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펑크록밴드 ‘더 사운드’가 편곡하고 직접 부른 영어 록 버전은 지난 8월 이미 발표됐고, 지난달 10일 음반과 음원도 발매됐다.
1979년 김트리오가 발표한 연안부두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인천 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함께 부르는 응원가로 유명하다. 2016년에는 ‘시민이 뽑은 인천의 노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관광객 상대 마케팅과 해외교류 행사 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외국어 버전의 인천 노래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그리고 재외동포에게까지 음악으로 인천을 알리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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