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인천시 주최 대회서
최근 열린 AWS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한 계명대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최근 인천에서 열린 ‘2023 AI융합 자율주행 경진대회(AWS DeepRacer Championship)’에서 1위를 차지했다. AWS 딥레이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발한 18분의 1 크기 자율경주용차량에 강화학습 모델을 입력해 정해진 트랙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완주하는 대회다.
계명대 AJJ 팀은 지난 6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본선에서 랩타임 9.43초로 1위를 차지, 인천시장상과 2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서울 경기 등 전국 6개 시ᆞ도에서 38개 팀 110명이 출전했다. 예선을 거쳐 8개 팀 22명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뤘다.
AJJ팀원 강가현 학생은 “많은 변수가 있었던 경기환경의 문제를 극복하고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번 다른 트랙에서 주행하며 부족한 점들을 같이 보완해 온 팀원들이 자랑스럽고, 계명대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는 2021년 대회에서 1위, 지난해 2위를 하는 등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분야에 선정됐다. 1996년 자동차학과 설립 이후 자동차를 대학 특성화 분야의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달성캠퍼스에 자율주행시험장 등 미래모빌리티 교육ᆞ연구 인프라에 적극적인 투자 덕분으로 풀이된다.
2020년에는 대구시 ‘대경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 사업(미래형자동차)’에 선정되었고, 지난해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미래차융합)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자율주행차 동아리 ‘BISA’팀을 운영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미래자동차 분야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정용주 계명대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4차산업혁명에 의한 모빌리티 4.0의 세계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신기술에 의해 미래자동차의 교육콘텐츠 뿐만 아니라 교육방법에서도 상상을 뛰어넘는 혁명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학생들을 ‘지도’하기 보다는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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