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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2023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자원 환경 정책 구축 원동력 될 것"

입력
2023.10.08 17:10
수정
2023.10.08 19:46
8면
0 0

강범석 " 즐기면서 기후 온난화·탄소 중립 인식 자리되길"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7일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 마련된 '2023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7일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 마련된 '2023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3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이틀째인 8일 서면 축사를 통해 "업사이클은 탄소 중립의 대안으로,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손실, 환경 오염 등의 지구 위기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자원 환경 정책 구축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소 중립의 중요한 역할을 할 업사이클은 청정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디딤돌"이라며 "이번 행사가 인구 60만 도시로 우뚝 솟은 서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미래 환경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는 지난 8월 열린 2023 유엔 기후 변화 협약 적응 주간에서 '탄소 중립 및 기후 위기 적응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기후 위기 적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 해수면 상승 관련 전망, 5대 생태 하천 자연형 복원을 추진 중"이라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인천시와 함께 주최한 인천 서구의 강범석 구청장도 축사에서 "이번 행사가 열린 곳(수도권매립지)은 지난 25년간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시민이 쓰고 버린 폐기물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폐기물과 매립장으로 고통 받았던 서구이기에 이번 행사가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폐기물과 그 부산물을 다시 쓰게 하고 다시 가치를 부여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것이 업사이클"이라며 "토론 위주의 기존 업사이클 행사는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고 즐기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는데 (즐길 거리가 많았던) 이번 행사는 전례가 없는 페스티벌 형태"라고 했다.

강 구청장은 "시민들, 특히 아이들이 즐기면서 재활용과 업사이클, 기후 온난화, 탄소 중립의 개념에 대해 알고 체험도 해보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며 "처음이기에 부족하고 미비한게 있겠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8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2023 인천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고영권 기자

8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2023 인천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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