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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안돼요"... '불꽃 인파' 몰리는 여의도에 서비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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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안돼요"... '불꽃 인파' 몰리는 여의도에 서비스 제한

입력
2023.10.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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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인파 운집 예상되는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오후부터 배달 제한
"관람객, 배달라이더 모두의 안전 고려한 조치"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가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가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에서 7일 오후부터 음식 배달 서비스가 제한된다. 100만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의도 일대 주변 도로까지 통제되는 상황에서 관람객과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을 모두 고려한 조치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에서 배민1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외에도 불꽃축제 영향권에 들어 가는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의 일부 지역도 서비스가 제한된다. 서비스 정상화 시점은 불꽃축제가 종료돼 상황이 안정되는 걸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이츠도 이날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 여의도 매장에선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 요기요도 불꽃축제 운영 시간에 여의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1시간 10분간의 불꽃 연출이 이어지며, 행사 뒤에는 공연과 클린 캠페인이 오후 10시 50분까지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겪은 이후 서울에 이 정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은 처음인 만큼 정부는 인파 관리 및 교통 대책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영등포구 등 14개 관계기관은 전날인 6일부터 이틀간 행사장 안팎을 중심으로 정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혹시라도 있을 안전 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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