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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유인촌 임명에… "국정철학 적임자" "오만·불통 기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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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유인촌 임명에… "국정철학 적임자" "오만·불통 기막혀"

입력
2023.10.07 14:00
수정
2023.10.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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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유인촌(왼쪽)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김대기 비서실장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유인촌(왼쪽)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김대기 비서실장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유인촌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정책기조와 국정철학을 가장 잘 구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두 장관은 헌법정신을 파괴하는데 앞장선 자들"이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두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신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신 장관은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를 했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법정 시한까지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서 채택되지 않았다. 반면 유 장관에 대해선 전날 여야가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처리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례적으로 휴일인 오늘 장관 임명이 이루어진 것은 더 이상의 안보 공백을 막고 엄중한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해 제대로 일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가 확실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문화·예술 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신임 장관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강력 반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사참사임이 명백해졌는데도 기어코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 장관에 대해선 "5·16과 12·12 군사쿠데타를 옹호하고, 매국노 이완용을 두둔해 이미 국민의 부적격 평가가 끝났다"고 꼬집었다. 유 장관에 대해선 "(지난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블랙리스트를 부인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고, 온 국민이 똑똑히 기억하는 욕설논란마저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 역시 "하나회 잔당이나 다름없는 인사를 국방 최고책임자로, MB정부 꼬마대장을 언론·문화계 장악 일선에 내놓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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