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서 속도 높이다 사고
70대 여성 크게 다쳐 수술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인근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은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57분쯤 종로구 평창동 팔각정 인근 북악산길에서 본인 소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주행 중이던 모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다 우측 펜스를 박고 튕겨져 나왔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상대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등 일가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뒷좌석에 타고있던 70대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음주운전 및 마약투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별다른 부상도 입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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