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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을 서울세계불꽃축제, 피날레는 한강 위 불꽃 드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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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을 서울세계불꽃축제, 피날레는 한강 위 불꽃 드론쇼

입력
2023.10.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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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앱 밀집도 측정, 인파 분산 시도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한화가 선보인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한화 제공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한화가 선보인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한화 제공


7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400대 넘는 드론을 활용한 불꽃드론쇼가 펼쳐진다. 한화는 7일 오후 1시∼9시 30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주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다.

중국팀이 오후 7시 20분 포문을 열고, 바통을 넘겨받은 폴란드팀이 다양한 불꽃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팀(한화)은 오후 8시부터 30분 동안 '문라이트(Moonlight)-달빛 속으로'라는 주제로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를 선보인다. 시작과 피날레는 하늘 높이 올라 터지는 불꽃(타상 불꽃)으로 장식하고 배경 음악 '필링 굿(Feeling Good)'의 가사와 리듬에 맞춰 글자 불꽃이 연출된다. 원효대교에서는 금빛 나이아가라 불꽃이 물 위로 흘러내린다.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 드론 연출도 볼거리다. 불꽃 드론쇼는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기록을 세우며 불꽃축제의 웅장함을 더할 전망이다. 올해도 불꽃 연출 구간이 마포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 확장됐다. 가장 많은 바지선을 투입한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려한 불꽃쇼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관람객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밀집도를 측정하고 인파를 분산시킬 예정이다. 100만 명 넘는 대규모 인파가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등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앱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시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질서유지 및 안전 인력을 지난해 2,900여 명에서 16% 증원한 3,400여 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행사장 안전관리 구역을 확대하고 구역별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쾌적한 축제 관람을 돕기 위해 여의도·이촌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총 88개 동과 대형 쓰레기망 50개, 음식물 수거함 62개를 설치한다. 불꽃축제가 끝난 뒤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DJ 애프터 파티를 열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자율적으로 분산 퇴장을 유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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