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으로 입증된 ‘운동면역’을 일상서 실천토록 교육
서울송도병원이 인제홀론센터에서 16일부터 운동면역을 주제로 하는 암 극복을 위한 '운동면역증진캠프'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암 재발 및 전이 방지를 위한 운동면역을 중심으로 한 암 재활프로그램이다. 캠프 프로그램으온 국내 첫 시도다.
이 면역운동캠프는 기존의 휴양 위주 프로그램에서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적극적인 통합의학적인 중재프로그램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운동이 암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많은 실험적, 역학적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바 있다. 암 재활을 위한 운동은 매우 개별화된 형태로 진행되어야 하므로 운동강도와 운동량에 대해 획일화 된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다. 다만 미국암협회에서는 암 환자를 위한 운동으로서 중강도 운동을 하고 있다면 주당 최소 150~300분의 운동을 하고,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다면 주당 75~150분의 운동이 필요하며 주당 2~3차례의 전신근력운동을 하도록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캠프에서는 체구성, 근력과 근지구력, 심폐기능 등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전후의 변화에 대해 운동처방정보와 피드백을 제공, 향후 참여자 스스로 자신의 운동능력에 맞는 운동강도에 맞춰 운동할 수 있도록 참가자별 가이드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캠프에서는 참가자 전체를 대상으로 입소 전에 세포면역검사를 통해 NK세포 및 T세포, 수지상 세포의 활성도 등 암 재활 환자들의 개별 면역상태를 정확하게 측정, 캠프에서 습득한 운동과 심신치유방법을 실천한 후 3~6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면역력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수치로 확인하게 할 예정이다. 이때 면역세포검사비용 약 40만원(사전, 사후 2회)의 검사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비는 암 재활환자 1인당 110만원이고, 보호자가 같이 참여할 경우 55만원이다.
초대 ‘인제 운동면역증진캠프’의 센터장인 이용식 센터장은 “서울송도병원이 마이너스를 감수하고 암 재활 환우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통 큰 결단을 이번에 내렸다”면서 “220만 암 환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이 캠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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