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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2466세대 주택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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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2466세대 주택단지로 재탄생

입력
2023.10.05 14:03
수정
2023.10.05 14: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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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399.99% 이하
한강 잇는 보행교 신설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단지인 시범아파트가 2,466세대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ㆍ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계획을 말한다.

1971년 지어진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27개동 1,584세대 규모로, 앞서 지난해 9월 신통기획이 완료됐다. 용적률은 399.99% 이하이며, 연도형 상가 및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된 2,466세대 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면서 주변 상업ㆍ업무시설과 어우러진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층 타워 및 중ㆍ저층형 주거지 등 높낮이가 다양한 건물이 배치된다. 63빌딩(250m)과 가까운 동은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최고 65층(200m 이내)까지 올릴 수 있다. 또 한강과 가까운 입지를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원효대교 진입램프로 인해 단절됐던 한강공원을 잇는 보행교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안 결정으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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