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글로컬대학 '지역산업육성 기금' 전달
정부로부터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을 앞두고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울산대와 지역사회가 산업육성기금 1,000억 원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4일 오전 시청 본관에서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역산업육성 기금 전달식’을 열고, 울산대에 1,00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금 조성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HD현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SK에너지, 에쓰오일, KCC, 에퀴노르 코리아, 문무바람, 귀신고래 해상풍력발전 1·2·3호, 해울이 해상풍력발전, 울산대학교 총동문회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기금은 미래 연구 개발 지원과 기업 연구 개발 기반 조성, 신산업 분야 연구인재 육성, 산업현장 재직자 교육 창업 지원 등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전달한 기금은 울산대가 지난 5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30 혁신기획서에 담긴 ‘지역산업 육성기금 1,000억 원 조성’ 추진 성과다. 글로컬대학 30은 정부가 지역 및 산업계와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 30개를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대는 이번 지역산업 육성기금 1,000억 원 조성으로 다른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대학보다 지역 협력 및 지원 등에 차별성이 부각돼 최종 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글로컬대학30 지역산업육성 기금 1,000억 원 조성은 울산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울산시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지산학이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지역상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울산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울산이 새로운 글로벌 산업 중심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정도로 중요하다”며 “울산을 강력하게 혁신할 실행계획서를 만든 만큼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