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가통신망' 4.5배 이용 증가
2019년 구축, 통신비 443억 원 절감

어린이들이 대구 스마트광통신센터 홍보관에서 안내로봇 '쑤봇'과 함께 스마트서비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자가통신망인 '대구스마트넷'의 이용률이 4년 만에 4.5배 증가했다.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내년까지 대구스마트넷을 군위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직접 구축하고 관리하는 독립적인 정보통신망인 대구스마트넷은 9월 기준으로 2019년 2,017회선에서 올해 9,120회선으로 4.5배 증가했다. 대구스마트넷은 2019년 1월 구축돼 폭증하는 통신수요와 통신비를 해소하고 뉴노멀 시대에 시정 디지털 혁신의 필수 공공재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특히 올해 전국 최대규모로 도시 전역에 입체적인 IoT 서비스가 되도록 대구형 IoT전용 자가통신망 거점 260개소를 구축해 상수도 원격검침과 가로등 및 보안등 관리, 주차정보 제공, 대기질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 IoT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스마트넷은 대구 전역 783㎞의 광케이블망으로 연결돼 380개 행정기관에 행정과 교통, 안전, 방재, 보건, 교육, 시설물 및 수자원 관리 등에 이용하면서 매년 121억 원 등 지금까지 443억 원의 통신비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에 따라 내년까지 53억 원을 투입해 군위까지 자가통신망 255㎞를 구축해 통신비를 절감하고 낙후지역 통신 인프라 격차를 해소키로 했다.
여기다 신천 수변공간과 성서스마트 그린산단, 금호워터폴리스, 율하첨단산업단지와 AI스마트교통 체계 등 신규 기반 조성사업에 자가통신망 인프라를 확대한다. 또 스마트광통신센터 홍보관에서는 시민들이 자율주행 안내로봇 '쑤봇'과 함께 스마트서비스 콘텐츠(AR, VR, MR, 4D)를 무료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고품질 자가통신망이 더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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