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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했던 올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22%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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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했던 올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22% 줄어

입력
2023.10.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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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도 2.5% 감소

추석 연휴가 끝난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추석 연휴가 끝난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올해는 비교적 평온했던 추석 연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112신고는 소폭 줄었고, 교통사고 역시 20% 넘게 감소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2신고는 5만7,270건으로, 전년(5만8,725건) 대비 2.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평소 신고 건수(6만1,519건)와 비교해도 7.0% 줄었다.

경찰은 개천절까지 이어진 '황금 연휴'에 대비해 '추석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실시했다.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치안수요 증가가 예상됐고, 잇단 흉기난동 사건 발생 후 국민 불안감이 커진 점 등이 반영됐다. 경찰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와 다중이용시설 등 9만2,567개소에 경찰 21만484명을 배치하는 등 경찰 활동과 민·관·경 합동순찰을 적극 진행했다.

경찰은 이 기간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자 63명을 체포해 14명을 구속했다. 주취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범 2,030명도 검거했다.

교통사고도 크게 줄었다. 이번 연휴 동안 일평균 교통사고는 319건 발생했다. 전년(409건)에 비해 22.0%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부상자 역시 698명에서 474명(32.1%)으로, 사망자는 7명에서 6명(14.3%)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방법 대책이 종료된 뒤에도 안정된 치안 기조를 유지해 국민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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