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도 2.5% 감소

추석 연휴가 끝난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올해는 비교적 평온했던 추석 연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112신고는 소폭 줄었고, 교통사고 역시 20% 넘게 감소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2신고는 5만7,270건으로, 전년(5만8,725건) 대비 2.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평소 신고 건수(6만1,519건)와 비교해도 7.0% 줄었다.
경찰은 개천절까지 이어진 '황금 연휴'에 대비해 '추석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실시했다.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치안수요 증가가 예상됐고, 잇단 흉기난동 사건 발생 후 국민 불안감이 커진 점 등이 반영됐다. 경찰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와 다중이용시설 등 9만2,567개소에 경찰 21만484명을 배치하는 등 경찰 활동과 민·관·경 합동순찰을 적극 진행했다.
경찰은 이 기간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자 63명을 체포해 14명을 구속했다. 주취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범 2,030명도 검거했다.
교통사고도 크게 줄었다. 이번 연휴 동안 일평균 교통사고는 319건 발생했다. 전년(409건)에 비해 22.0%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부상자 역시 698명에서 474명(32.1%)으로, 사망자는 7명에서 6명(14.3%)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방법 대책이 종료된 뒤에도 안정된 치안 기조를 유지해 국민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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