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방재 훈련에 나선 헬기가 저수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쯤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저수지에 민간 헬기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지역 산불 방재 훈련 중 저수지 물을 옮겨 담는 담수 작업을 하다 추락했다. 헬기 안에는 당초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민간항공 관제사에 확인한 결과 기장 1명만 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현재 수심 10m가 넘는 저수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고 있다. 저수지 주변 식당 관계자는 "헬기가 물 위에서 빙빙 돌다가 갑자기 물속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실종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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