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GM, 차지포인트 등도 함께
포춘이 선정한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서 SK온이 공동 1위에 올랐다. SK온 제공
SK온은 미국 경제매체 포춘이 선정한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포춘은 최근 SK온과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차지포인트 등 4개 사를 미국의 전동화를 이끄는 혁신기업(The American Electrifiers)으로 꼽았다. 포춘은 이들 회사에 대해 "글로벌 넷제로(Net zero) 미션 중 하나인 전기차 혁신을 선도하고 자동차와 가장 친숙한 나라인 미국의 전동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SK온에 대해서는 "미국 배터리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SK온 공장은 2025년 미국에서 연간 전기차 약 150만 대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북미 전동화 리더십이 인정받았다"고 자평하며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는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포춘은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과 이에 따른 사업 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혁신 기업 순위를 공개한다.
한편 SK온은 미 조지아주에 2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더불어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에 두 곳, 테네시주에 한 곳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이들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 회사는 북미에서만 180기가와트시(㎾h) 이상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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