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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조기 강판 아쉽지만...'건강한 류현진' 최고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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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조기 강판 아쉽지만...'건강한 류현진' 최고 소득

입력
2023.10.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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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 3이닝 7피안타 2실점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마감
14개월 만에 돌아와 절반의 성공

류현진이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류현진이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조기 강판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3이닝 만에 내려갔다. 시즌 피날레가 아쉽지만 30대 후반의 나이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는 점이 올해 최고 소득이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재활을 마치고 올해 8월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온 류현진은 11차례 등판에서 52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3이닝을 소화하고 조기 강판한 류현진. AFP 연합뉴스

3이닝을 소화하고 조기 강판한 류현진. AFP 연합뉴스

1-2로 끌려가던 4회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4회말 4-2로 경기를 뒤집어 패전은 면했다. 이날 승리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토론토는 5-7로 졌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마누엘 마트고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연속 2안타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고, 조시 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일찌감치 중간 투수를 준비시킨 토론토 벤치는 4회에 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이날 류현진은 구속을 끌어올렸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9.7마일(약 144.4㎞)로 지난달 24일 등판의 시속 88마일(약 141.6㎞)과 비교하면 2마일 이상 올랐다. 시즌 평균 88.5마일(약 142.4㎞)보다도 빨랐다.

역투 중인 류현진.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역투 중인 류현진.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이번 시즌 류현진은 적지 않은 나이에 큰 수술을 받고도 14개월 만에 돌아왔다. 빨리 마운드에 복귀해서 던지겠다는 류현진의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올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은 복귀 후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확인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공은 빠르지 않아도 정교한 제구와 빅리그에서 가장 느린 커브를 던지는 강약 조절로 5이닝을 버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다만 구위가 떨어지다보니 제구가 안 될 때 난타 당하는 한계도 노출했다.

14개월 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 AFP 연합뉴스

14개월 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 AFP 연합뉴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영향력은 엄청났다"면서 "베테랑 투수로 투수와 포수에게 도움을 줬다. 정말 꾸준하게 존재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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