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예능서 아내 걱정에 오열…소속사가 밝힌 입장은?

차태현, '택배는 몽골몽골'서 아내 걱정에 오열
소속사 "질병이나 입원 아냐"

배우 차태현이 예능 도중 아내의 몸 건강을 우려하며 오열했다. JTBC 제공

배우 차태현이 예능 도중 아내의 건강을 우려하며 오열했다. 이에 소속사는 아내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30일 차태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지에 "(아내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는데 크게 아픈 상태는 아니다. 아내가 환절기에 컨디션이 안 좋으신 상황이었다. 크게 아프시거나 질병, 입원하신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도중 차태현이 아내의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린 장면으로 불거진 것이다. 해당 방송분에서 차태현을 비롯한 김종국 장혁 홍경민 홍경인은 여섯 번째 택배 배송을 위해 몽골의 3대 호수 중 하나인 햐르가스 호수에 도착했다.

이날 차태현은 아내가 쓴 편지를 읽었다. 이 편지에서 아내는 "내가 요즘 좀 아파서 자기가 내 몫까지 아이들 챙기고 하느라 많이 힘들지? 늘 미안한 마음인데 내가 빨리 좋아져서 잘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벌써 30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늘 한결같이 사랑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챙겨주고 사랑해 주면서 지내자"라고 고백했다.

이를 읽은 차태현은 "아내가 요새 몸이 안 좋다고 했다"면서 아내의 건강을 언급했고 시청자들의 우려가 이어진 상황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