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 45개월 연속 자연감소
7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5개월 연속 줄었다.
27일 통계청의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1만9,102명으로 1년 전보다 1,373명(6.7%) 줄었다. 역대 7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하회한 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4.4명) 역시 0.3명 감소하며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전년 동월 대비)는 2015년 12월부터 6년 넘게 감소하다, 지난해 9월 반짝 반등(13명 증가)한 후 다시 10개월째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월별로 보면 지난 4월(1만8,484명)을 시작으로 4개월 연속 2만 명을 밑돌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충북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감소했다.
7월 사망자는 2만8,239명으로 1년 전보다 2,166명(8.3%)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7월 인구는 9,137명 자연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1만4,155건)는 792건(5.3%), 이혼 건수(7,500건)는 34건(0.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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