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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서대전IC 주변 '뻥 뚤릴까'...도로확장·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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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서대전IC 주변 '뻥 뚤릴까'...도로확장·신설

입력
2023.09.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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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로공사와 함께 개선방안 추진
서대전IC삼거리~진잠네거리 간 신호 개선
계백로 도로·진입램프·가속차로 확장·신설

서대전IC 주변 교통정체 개선 방안. 대전시 제공

서대전IC 주변 교통정체 개선 방안.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서대전나들목(IC) 주변 도로 개선에 나선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서대전IC 주변 교통 혼잡 개선책을 마련, 추진한다.

서대전IC에서 계백로 진잠 네거리 구간은 퇴근 시간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과 주변도로 이용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반복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평일 오후 5~7시까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져 사실상 제기능을 못하는 해당 구간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서대전IC 삼거리에서 진잠 네거리 간 신호 연동체계를 개선하고, 진잠네거리 자회전 차로를 현재 2개 차로에서 3개 차로로 추가 확보한다.

계백로 도로를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늘리고, 서대전IC에서 계백로로 진입하는 램프구간을 확장하는 한편, 가속차로(200m)를 신설한다.

더불어 서대전IC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2027년까지 현충원 하이패스IC를 신설하고, 세동에서 대정동 간 연결도로를 2030년까지 건설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024년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 진입구간 양방향(약 2㎞)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시행하고, 서대전 요금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해 통과차량 속도와 용량 개선을 꾀한다.

이 시장은 "서대전IC는 관내 IC 가운데 차로 규모 대비 교통량이 가장 많고, 차량 속도는 가장 낮다 보니 주변과 관저동 일대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크다"며 "구간별 맞춤형 개선책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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