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어머니 살해한 아들… 존속살해 혐의 긴급체포

서울 관악구 청룡동 관악경찰서 전경. 정다빈 기자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아들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관악구 봉천동 한 상가 내 주거지에서 7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아들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쯤 A씨의 형이 “어머니가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A씨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정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비롯해 A씨의 형 등 가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