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방 수사트요 상원의장 20일 영남대 방문
"새마을, 인도네시아 국가 과제에 꼭 필요"
인도네시아 밤방 수사트요(왼쪽) 상원의장이 지난 20일 영남대를 방문해 최외출 총장에게 새마을교육 전수를 요청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인도네시아 밤방 수사트요 상원의장 등 국회의원 대표단과 대학 총장 등이 지난 20일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교육 노하우 공유를 요청했다. 최근 캄보디아 국회 외교위원장 등이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지도자 양성 지원을 요청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새마을교육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수사트요 의장은 이날 최외출 영남대 총장에게 "새마을운동과 새마을교육은 농촌개발과 빈곤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지닌 인도네시아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새마을교육 노하우 전수와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영남대가 적극적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서열 3위인 밤방 수사트요 상원의장은 국민대표회의와 지역대표회의를 총괄하는 국민평의회 의장도 맡고 있으며, 국회 예산 위원, 하원 위원장, 하원 의장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최 총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제창한 새마을운동은 지역민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환경을 개선하며, 소득 증대를 통해 빈곤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가개발정책이며, 그것을 학문화한 것이 새마을학"이라며 "영남대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정성을 다해 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프르위라 푸르발링가대와 영남대의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두 대학은 △새마을개발학과 설치 △2+2 공동교육 프로그램 개발 △새마을교육연수센터 설립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에밍 수디아나 프르와라 푸르발링가대학 총장은 "우리 대학은 신생 대학이지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가장 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영남대의 새마을교육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밤방 수사트요 상원의장은 이날 영남대 글로벌인재대학 재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양국 관계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미래 세대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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