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
동성로 '컬처마켓 인 동성로'...공예품 전시판매, 사진전도
2022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공식참가작 '꽃마리 양과자점'. 대구시 제공
대구의 가을축제인 '2023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다음달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빛나는 대구, 예술의 향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이 기간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대구콘텐츠페어, 컬처마켓 인 동성로 등 다양한 행사가 대구를 가득 채운다.
가을축제의 서막을 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다음달 6일~11월10일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한 개막작 '살로메'와 국내 첫 공연작인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의 '엘렉트라', '리골레토', '맥베스', '오텔로' 등 다섯 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5일~11월17일 런던과 취리히, 홍콩 등 세계 5대 명문 오케스트라로 무대를 채운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경북도립교향악단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공연과 조성진, 양인모, 김봄소리 등 명연주자들의 협연도 감상할 수 있다.
대명공연거리 일대와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열린다. 대명공연거리에서는 다음달 8~15일 호러와 스릴러, 가족극 등 다양한 연극공연을 만날 수 있고, 대구스타디움 야외 서편광장에서는 다음달 14, 15일 이틀간 중국 아동극과 에콰도르 전통 민속공연, 뮤지컬,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포크페스티벌은 다음달 6일 코오롱야외음악당과 7일 앞산빨래터공원무대에서 동물원과 유리상자, 이솔로몬 등 국내 정상급 포크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려준다. 대구종합예술제는 다음달 12~15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공연과 시각예술을 융복합한 주제공연과 대구예술어워즈,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등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 제2회를 맞은 2023대구콘텐츠페어는 다음달 6, 7일 엑스코에서 게임과 웹툰, 캐릭터 등 급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를 선보인다. 다음달 6~9일 대구의 중심, 동성로에서 열리는 컬처마켓 인 동성로에서는 공예품과 대구스토리를 담은 디저트공모전 선정제품, 대학생 예술작품 전시 및 판매, 유명 예술인 작품 및 대구관광 사진전 입상작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과 경품 지급 행사도 펼쳐진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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