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거환경 개선 필요한 지역"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267-1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참여해 공공성을 살리는 대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심의는 지난달까지 자치구에서 시에 추천한 주민신청구역 중 최종심의 요청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정위원회는 재개발 여건에 적합한 구역 중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 하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2022년 1월 28일로 적용 고시하고, 후보지 구역뿐 아니라 후보지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건축허가제한구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의지가 높고, 반지하 비율이 높아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대상지 인근 홍제3주택재개발구역 등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보행 및 교통 환경의 연속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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