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무역보험의 정책적 활용 폭도 한층 넓혀 가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핵심 광물 등의 공급망 리스크 3국 공동 대응에 합의했고, 앞서 5월에는 캐나다와 이차전지 관련 필수 공급망 확보 및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러한 국제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K-SURE는 수출 안전망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정책금융협업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북미지역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에도 힘을 싣는다.
K-SURE는 주요 공급망 대응 글로벌 공조체계 구축과 주요 전략산업 시장개척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에너지부(DOE)와, 전날에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SURE는 미국 DOE와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금융지원 제도·공급망 대응 정보도 교류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K-SURE는 미국수출입은행(US-EXIM)과 함께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금융지원 폭을 넓히고, 한·미 대표 정책금융기관 간 공급망 대응 협력과 재보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금융 리스크 분담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캐나다 EDC와는 북미·인도태평양 제3국을 아우르는 지역의 핵심광물, SMR(소형모듈원자로), 신재생에너지 등 주력 에너지 프로젝트 시장 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핵심 광물 및 이차전지 등 주요 공급망 프로젝트를 공동지원하며 정보도 교환할 예정이다.
원전 분야 지원 강도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원자력기업 홀텍·현대건설과 차세대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수지가 흑자로 이어지고 수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 정책연대를 하면서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의 시장개척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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