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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수철, 오케스트라 지휘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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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수철, 오케스트라 지휘자 데뷔

입력
2023.09.21 16:12
수정
2023.09.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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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세종문화회관서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

가수 김수철. 세종문화회관 제공

가수 김수철. 세종문화회관 제공

'작은 거인' 김수철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한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수철 데뷔 45주년 기념 공연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김수철은 이 공연에서 지휘자로 나서 100인조 동서양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코리아모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피리, 대금, 국악 타악기 등을 더했다.

김수철은 1978년 전국대학축제 경연대회에서 '작은 거인'으로 그룹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대중가요,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공연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을 음악으로 표현한 '팔만대장경', 국악 현대화를 추구한 '불림소리Ⅱ',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편제 OST', 1988 서울올림픽 및 2002 한일월드컵의 주제곡 등 대표작에서는 국악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난다.

김수철은 "수년 전부터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 왔던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지만 재정난과 코로나19라는 역경을 겪으며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를 휩쓸며 이목을 끄는 이때 우리 순수예술 국악의 진면목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과 청년들이 국악에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안에 숨겨진 국악 DNA를 일깨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에는 양희은·백지영·이적·성시경·화사 등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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