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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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백화점이 저출산과 육아 문제 극복을 위해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15~49세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해 여성인재라면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2017년부터 남성 의무육아휴직제도를 시행하는 등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4명(100%)에 이르는 등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가치 있는 동행 ‘같이家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양육에 이르는 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족친화제도로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우선, 임직원 면담 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했으며, 기존에 시행 중이던 ‘자녀 초등입학 돌봄휴가’도 일(日)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기혼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신설한다.
특히,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를 바로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태교여행(1박 2일) 지원도 시작한다. 더불어, 기존 첫째아이 출산 시 10만 원을 지원하던 출산축하금은 내년 1월부터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롯데백화점이 이렇게 가족친화제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는 실제 워킹맘 직원들의 의견이 크게 반영됐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09년 그룹사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14년간 연속으로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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