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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수주 도전… 원전사업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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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수주 도전… 원전사업 영토 확장

입력
2023.09.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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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건설한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전경.

포스코이앤씨가 건설한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전경.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수주전에 적극 나서면서 원자력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본격화한다.

지난 12일 발표된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 사전서류심사(PQ)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하여 대우건설 컨소시엄,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통과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수주하게 되면, 이 실적을 바탕으로 기존에 기술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내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가속기 등 원자력이용시설과 더불어 원자력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MR은 출력 규모 300MWe 이하인 원자로로, 모듈화 공법으로 설계·제작해 표준화가 쉽고 안정성이 뛰어난데다 방사성 폐기물 생성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 세계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혁신형 SMR 모델 ‘i-SMR’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i-SMR은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이앤씨는 SMR 실적과 기술이 확보되면 ‘핑크수소’ 생산 및 판매까지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원자력 이용시설인 가속기 연구시설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자력발전소만큼이나 높은 안전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가속기 연구 시설의 건축구조·시공, 기계 및 특수(방사선안전, 극저온설비 등) 설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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