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숲 등 6곳…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응모
전남도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숲 조성을 위해 개최한 2023년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담양 대나무 가로수'가 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종 선정과 우수한 관리 상황, 사회·문화적 기능 수행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최우수상에 신안 자은면 백산리 폐기물 소각장 미세먼지 차단숲, 우수상에 순천 동천저류지숲과 광양 중마지구 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장려상에 완도 수목원 진입로 완도호랑가시 가로수와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이 선정됐다.
담양 대나무 가로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2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죽녹원 후문부터 대전면 광주 경계 등 영산강 강변을 잇는 20km 가로변을 대나무 녹지축으로 완성, 10년 넘게 잘 관리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우수사례 대상지 중 분야별 1곳씩을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에 응모해 전남 도시숲 조성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특색있는 전남도 도시숲 조성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고 지속해서 도시숲 조성을 확충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