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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 행복 추구"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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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 행복 추구"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

입력
2023.09.20 15:57
수정
2023.09.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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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허브·다기능 복합 기관
김관영 지사 의지로 결실 맺어


김관영 전북지사가 20일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지사가 20일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의 여성과 가족 정책 실현을 위한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전북여성가족재단이 20일 출범했다.

전주시 덕진구에 들어선 재단은 여성 교육·일자리 지원 등 실행기능을 담당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와 여성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한 전북연구원 산하 여성정책연구소가 통합한 기관이다.

재단은 이날 '전북의 변화를 함께하는 여성·가족 정책 허브'란 비전을 선포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 △여성가족정책 추진 기반 확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연구-정책-실행 생태계 완성으로 창의·혁신 조직 구축 등 3대 목표와 15개 세부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서울 등 대부분 지자체가 여성·가족 정책연구기구와 실행기구를 일원화해 운영한 것과 달리 전북은 오랫동안 여성교육문화센터와 여성정책연구소로 이원화해 운영했다.

재단출범은 김관영 전북지사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한 결과다. 지난해 민선 8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에서부터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이후 올해 3월 전북여성가족재단 조례가 개정·공포되고 4월에 출연 동의안이 통과했다.

재단은 앞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양성평등 및 여성 역량 강화,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경력단절 예방, 일·생활 균형 문화확산 지원 사업 등을 맡는다.

전정희 원장은 "오랜 염원이었던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출범했다"면서 "여성·가족정책과 여성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확대해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여성과 가족 관련 정책연구와 실행 기능을 함께할 수 있는 통합재단이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여성․가족 정책의 허브가 되어 여성의 삶과, 가족의 일상이 활기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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