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스튜디오 측, 유준원 주장 반박
"판타지 보이즈 팬들도 상처 받고 있다"
펑키스튜디오 측이 유준원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 연기 관련 주장을 반박했다.
MBC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의 법무 대리인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20일 "유준원이 마치 펑키스튜디오가 의도적으로 기일을 연기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는데 왜 이런 상식적이지도 않은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준원 측에서 지난달 22일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고 법원에서 아마 한 주 뒤에 송달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송달이 안 된 사유가 폐문부재라고 주장하는데, 폐문부재는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주러 왔는데 그때 사무실에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우체국에서 미리 연락을 하고 오는 것이 아니고 집배원이 사무실에 사람이 오기를 계속 기다렸다가 전달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펑키스튜디오도 지난 15일에야 송달을 받고 알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집이나 사무실에 사람이 24시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폐문부재라는 사유는 재판에서 정말 흔하게 있는 일인데 이러한 사소한 일까지도 마치 펑키스튜디오가 의도적으로 재판기일을 연장시킨 것처럼 SNS를 통해 악의적인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은 팬들에게도 피로감을 주는 행동이고 본인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인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재판 일정과 관련된 것은 법원의 전적인 재량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변호사는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주장들로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뿐만 아니라 그룹을 응원하는 팬들도 상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준원은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조로 뽑혔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판타지 보이즈는 유준원을 제외하고 11인 체제로 데뷔하게 됐다. 매니지먼트를 위임받은 포켓돌스튜디오는 유준원의 무단이탈로 그룹 활동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유준원의 부모가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 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유준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로 예정돼 있었던 제 재판에서 혼란스러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려고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면서 "기다려온 재판 날짜가 한 달 정도 뒤로 늦춰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어 "펑키 측에서 재판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하면서 재판 일정을 뒤로 미뤘기 때문이다. 8월에 소송을 신청한 뒤에 두 차례나 서류를 펑키스튜디오로 보냈지만 폐문부재를 이유로 받지 못했다고 해서 결국 재판이 한 달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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