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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UAE서 경북 원전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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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UAE서 경북 원전 세일즈

입력
2023.09.20 11:33
수정
2023.09.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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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석유기업·신재생에너지기업 등 방문
경주SMR국가산단 등 소개·투자요청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최근 UAE원전기업인 에넥을 방문, 나세르 알 나세리 최고재무책임자에게 한동하회탈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최근 UAE원전기업인 에넥을 방문, 나세르 알 나세리 최고재무책임자에게 한동하회탈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 현지 에너지기업을 대상으로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국가산단과 울진수소산단 등에 대한 투자유치 등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 20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 원전기업인 에넥(ENEC)과 국영석유기업인 에드녹(ADNOC), 신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를 방문해 각 기업 대표단을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방문 이후 한국과 UAE 사이의 구체적 경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것이다.

경북도는 우리나라 원전 에너지의 약 50%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특히 올해 경주 SMR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돼 차세대 원전과 그린수소에다 풍력,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E 국영 원전기업인 에넥을 방문해 바라카원전 최고경영자인 나세르 알 나세리(Nasser Al Nasseri) 부사장을 면담하고 경주SMR과 울진수소국가산단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에넥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원전을 수출한 기업이다.

실질적인 탄소배출양 0, 넷-제로(NET-ZERO)를 위해 15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 에드녹과 신재생에너지기업 마스다르도 방문해 경북도가 집중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수소 등 탄소제로 핵심 산업들을 소개했다. 무사베 알카비 에드녹 부사장과 모함마드 압둘 까디르 엘 라마히 마스다르 그린수소 대표이사에게 경북도의 신재생에너지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요청했다. 전기수요가 늘고 있는 중동지역에 UAE가 친환경에너지 공급 주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술력 협력에도 동의했다. 마스다르가 시행 중인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도 둘러보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민국 원전의 50%가 경북에 있고, SMR과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조성에 많은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등 경북은 에너지산업 투자에 있어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가진 기술력에 UAE의 자원과 자본을 합해 세계를 살리는 탄소제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 지사는 경북도에 2차전지, 반도체, 방산, 바이오, 로봇 등 많은 기업이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등 아랍에미리트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잇기 위해 경북도 방문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행이 최근 UAE국영석유기업을 방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 중이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행이 최근 UAE국영석유기업을 방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 중이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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