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빙하와 어둠의 공포' '최후의 세계'
토지문화재단은 제12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 작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69)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란스마이어는 1982년 인류의 몰락을 그린 소설 '찬란한 종말'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북극 탐험대의 스케치와 기록에서 영감을 얻은 '빙하와 어둠의 공포'(1984)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후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를 소재로 한 '최후의 세계'(1988)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밖에도 소설 '날아다니는 산' '범죄자 오디세우스' '불안한 남자의 아틀라스'를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쳐 루드비히 뵈르네상을 비롯해 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받았다.
박경리문학상은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1억 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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