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희봉, 오늘(20일) 발인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봉안당
故 변희봉이 오늘(20일) 영면에 든다. 그간 강렬한 연기로 대중을 웃기고 울렸던 명품 배우를 향한 추모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20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는 故 변희봉의 발인이 엄수된다. 향년 81세. 고인은 많은 동료와 선후배들의 배웅 속에서 하늘의 별이 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마련됐다.
故 변희봉은 2018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에 나섰으나 재발로 인해 투병 중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故 변희봉의 최측근인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항암 치료를 계속 받고 계셨다. 최근 컨디션이 호전이 돼 작품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항상 연기에 대한 복귀 의지를 갖고 계셨다"면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에서 활약했던 故 변희봉의 별세에 많은 이들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괴물'에서 함께 부자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이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 변희봉은 1965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데뷔했다. 이후 1979년 '안국동 아씨'를 시작으로 '전원일기' '암행어사' '위대한 유산', 영화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선생 김봉두' '주먹이 운다'에 출연했다. 마지막 작품은 영화 '양자물리학'이다. 2020년에는 제11회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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