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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이현욱, 황준혁 감독이 칭찬한 눈빛 연기 "뱀눈 소리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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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이현욱, 황준혁 감독이 칭찬한 눈빛 연기 "뱀눈 소리 많이 들었다"

입력
2023.09.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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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 최연소 일본군 소좌 이광일로 변신
일본어 연기 언급 "조선인 느낌 주려 했다"

이현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이현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배우 이현욱은 '도적: 칼의 소리'의 촬영장에서 뱀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광일 그 자체가 된 그는 눈빛 연기로 황준혁 감독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준혁 감독과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가 참석했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모래바람 휘몰아치는 간도의 황무지에서 시작된 얽히고설킨 운명과 강렬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길 전망이다.

이현욱이 이윤(김남길)이 모시던 도련님이자 최연소 일본군 소좌 이광일로 분했다. 같은 조선인도 무참히 죽이는 냉혈한의 모습과 남희신(서현)에게 사랑을 구하는 모습까지 다각도의 얼굴을 꺼내 보일 전망이다.

그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맞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에서 뱀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전해 이현욱이 보여줄 눈빛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황 감독은 이현욱의 눈빛 연기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광일은 조선 사람인데 일본군을 따른다. 본인이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커질수록 악인으로 카리스마가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욱은 일본어 연기를 위해서도 고군분투했다. 그는 재일교포 선배의 도움 덕에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광일이) 조선인 출신인이기에 조선인이 쓰는 일본어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전해 그가 기울인 노력을 짐작게 만들었다. 이현욱의 이야기는 '도적: 칼의 소리'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도적: 칼의 소리'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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