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사업설명회 개최
780억 원 투입 300병상 종합병원
부산 서부지역 거점 공공 의료기관 역할을 하면서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할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본격화 하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서부산의료원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오는 25일 부산 사하구 제2청사에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하는 서부산의료원은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전체 면적 3만2,773㎡에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착공일로부터 2년 뒤인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780억 원이다.
이날 고시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은 총 사업비 조정, 사업시행 조건, 시설규모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모은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사업 제안서를 만드는 기준이 된다. 이 계획은 부산시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계획 고시에 앞서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전검토를 받아 지난 8월 민간투자심의회 승인을 받았다.
부산시 측은 “지난해 12월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의 임대형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고시와 지난 민간투자심의회 승인에 이어 이번 기본계획 고시로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과 적격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에 들어가는데 그 시작점을 시설사업 기본계획의 수립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는 다음달 16일 민간사업자의 사전적격성평가(PQ) 서류를 접수하고 내년 1월 15일 PQ를 통과한 사업자의 사업신청서를 받아 같은 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부산의료원 건립 추진을 위해 부산시는 사하구와 지난 3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내년도 본예산에 부지 매입비를 편성키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 응급재난 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서부산의료원의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절차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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