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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 광주, 서울전 징크스 깨고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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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 광주, 서울전 징크스 깨고 1-0 승리

입력
2023.09.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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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허율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 허율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가 ‘FC서울 징크스’를 깨고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광주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 4분 터진 허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서울과의 최근 9경기에서 무승(2무 7패)으로 부진했던 광주는 이날 승리로 13승 9무 8패(승점 48)를 기록,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과의 격차를 다시 8점으로 만들었다. 서울은 5위(승점 43)로 내려앉았다.

광주는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패스를 하승운이 허율에게 연결했고, 허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른 시간 실점한 서울은 경기 내내 광주를 몰아치며 만회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김신진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전반 30분에는 나상호의 크로스를 김신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4분 임상협의 슈팅은 골키퍼와 수비를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 임상협의 왼발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 나상호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고, 3분 뒤 기성용이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렸다. 웅크리고 있던 광주는 역습상황에서 엄지성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 돼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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