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도주 우려 있어"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에서 무면허로 고급 외제차량을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음주측정까지 거부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형작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무면허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앞서 14일 오전 9시쯤 강남구 역삼동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아 기사와 승객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던 그는 면허취소 상태로 리스 차량을 몬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마약검사를 의뢰했다.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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