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청년친화도시' 실현을 선포했다.
전남도는 전날 무안남악신도시에 위치한 김대중광장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 ‘청년애(愛)찬’을 개최하고 청년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청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식에선 광역단체 최초 ‘전라남도 청년친화도시 선포식’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포먼스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주거·문화복지, 청년 출산·육아·교육 등 맞춤형 청년지원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국헌 청년정책조정위 공동위원장은 “청년친화도시 비전 선포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명준 전남청년서포터즈단 자문단장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한달 만원 청년 신축아파트 공급과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청년문화 복지카드 지급 등 지역 청년의 사랑이 남다르다"면서 "청년의 날을 통해 우리 청년이 지역에서 열정과 사명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목포대 학생들의 패션·무용쇼, 도내 대학교 인디밴드 공연, 청년가요제, 청년희망 뮤직페스티벌 등 행사를 가진다. 또한 반려동물 뽐내기, 청년정책 홍보, 체험존과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하고 도청 윤선도홀에선 청년의 삶을 담은 청년사진전도 개최한다.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전남도는 올해 4월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확대해 청년 지원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오늘의 청년을 응원하겠다”며 “전남형 만원 주택 추진과 청년 취업자 주거비 확대 등 맞춤형 지원대책으로 청년친화도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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