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7인의 탈출'로 안방극장 복귀
김순옥 향한 팬심 방출
배우 황정음이 기저귀를 갈다가 '7인의 탈출' 캐스팅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14일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7인의 탈출'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황정음이 '7인의 탈출'에서 맡은 역할은 금라희다. 금라희는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의 대표다.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 가치로 여기는 그는 이를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독선적인 여자다. 엄청난 유산 상속을 위해 자신이 버린 딸을 15년 만에 찾는 인물이다.
황정음은 김순옥 작가의 팬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연 제안 연락이 왔을 때의 이야기를 전했다. 황정음은 "전화가 왔다. '요즘 뭐해? 악역 해볼래?'라고 하시더라. 바로 '네' 했다. 그때 아이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너무 연기가 절실할 때였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2016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그는 작품을 재밌게 촬영했으며 감독의 열정에 놀랐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우리가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다"는 말로 '7인의 탈출'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7인의 탈출'은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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