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 일정, 토론토·뉴욕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각국 도시와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서울 주요 도심 개발 구상을 위해 북미 순방길에 오른다. 16일부터 23일까지 6박 8일간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캐나다 최대 상업도시인 토론토에서 이틀을 머문다. 먼저 16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발표된 서울의 새 브랜드 슬로건 ‘서울마이소울’을 해외에서 처음 홍보한다. 4만1,500석 규모의 돔구장인 로저스센터와 연계 조성한 메리어트시티센터 호텔을 둘러보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들어설 스포츠ㆍ전시컨벤션 시설 조성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후 뉴욕으로 이동해 18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도 예정돼 있다. C40은 세계 대도시 시장 연합체로 오 시장은 올해 2월 동아시아ㆍ동남아시아ㆍ오세아니아지역 운영위원(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서울시가 추진 중인 ‘기후동행카드’ 등 주요 사업 현황도 공유할 계획이다.
1987년 건립돼 시설 노후화와 교통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동서울터미널 개발 방향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뉴욕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 일대와, 업무ㆍ주거ㆍ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포트어소리티 터미널도 찾는다.
이후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초청된 런던, 파리, 뭄바이 시장 등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취약계층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월가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한 서울 투자가 포럼, 예일대 특별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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