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개 차로 중 4개 차로
1개 차로는 보행로로 이용
5t 초과 차량은 통행 불가
올해 4월 보행로 일부가 붕괴되는 바람에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전면 통제됐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의 통행이 재개된다.
성남시는 오는 26일부터 정자교의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하중이 5t을 초과하는 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13일 정자교 정밀안전진단 용역 착수와 함께 실시한 현장 조사와 국토안전관리원의 차도부 안전율 평가 결과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분당경찰서와 협의해 전체 6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개방하기로 했으며, 붕괴되지 않은 쪽 1개 차로를 보행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정밀안전진단 구조 해석에 따라 제한차량 하중을 순차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시설물 설치, 신호등 및 차선 재도색, 가로등 점검 등 정자교 차로 개통을 위한 시설 정비를 마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안전확보와 통행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5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탄천 교량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 중 40m 정도가 붕괴돼 당시 이곳을 지나던 40세 여성이 숨지고, 28세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시는 탄천 전체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나서 현재 정자교와 수내교가 전면 통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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