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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 2위는 베트남,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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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 2위는 베트남, 1위는?

입력
2023.09.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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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응답 가장 높아, "엔저 장기화 등 영향"
장기 여행 선호… 최대 12일 황금연휴 기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 가장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일본이 꼽혔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여객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28.2%)이었다. 2위는 베트남(14.5%), 3위는 괌(14.5%)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20, 30대(29.3%)와 40, 50대(23.1%), 60대 이상(38.5%) 등 모든 연령대에서 1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20, 30대(13.8%)와 40, 50대(12.8%)에서 2위, 60대 이상(23.1%)에서 3위를 차지했다. 괌은 60대 이상(23.1%)에서 1위, 나머지 연령대에선 3위였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차 사용 시 최장 12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라 긴 휴가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이상 장기 여행 선호 비율이 38.2%로 올해 여름휴가철(30.3%)보다 7.9%포인트 증가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해외에 머물 의향이 있다는 비중도 9.3%로, 2017년 조사 착수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장기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동거리와 여행기간, 여행경비 등 현실적 요소를 고려해 일본ㆍ베트남ㆍ괌이 선호 여행지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엔저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는 일본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24일 최근 5년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1,336명(외국인 제외)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뤄졌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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