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10월 A매치 2연전 상대와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다음달 13일 튀니지에 이어 17일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튀니지전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전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진행한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의 강호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 비록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탈락하긴 했으나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축구가 매섭다. 한국은 지난 2020년 0-0 무승부, 2014년 0-1로 패해 상대전적 1무 1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튀니지는 31위, 한국은 28위다.
박항서 감독 이후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95위)은 최근 A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다. 프랑스 출신 트루시에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일본을 맡아 16강으로 이끈 지도자로 우리에겐 익숙하다. 베트남은 트루시에 감독 지휘 아래 지난 6월 A매치 2연전에서 홍콩(1-0 승)과 시리아(1-0 승)를 꺾었다.
한국은 베트남과 상대 전적에서 24전 17승 5무 2패로 우세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04년으로 2-1 승리를 챙겼다. 최근 10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베트남이 예상됐는데 축구협회 측은 "내년 아시안컵 등을 위해 아시아 팀의 밀집 수비를 대비해 평가전 상대를 고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재까지 5경기를 치르며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9월 A매치 유럽원정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서 웨일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월 A매치를 마친 뒤 11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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