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제백신포럼 연다

14·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대확산 계기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방안 등 모색

국제백신포럼 포스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을 모색하는 ‘2023 국제백신포럼’이 14,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포럼은 질병관리청과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백신산업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종감염병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협업 전략’이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제백신연구소 니콘 프렘스리 박사가 백신 백신보안을 위한 백신 제조 글로벌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of Vaccine Manufacturing for Vaccine Security’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첫 세션에서는 고동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직무대행이 좌장을 맡아 ‘대유행 대비 백신개발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다. 성백린(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교수는 ‘코로나를 전후로 한 백신 파라다임 변화: 팬더믹 신속대응 백신 플랫폼’, 이유경 질병관리청 백신연구개발총괄과장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핵심기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백신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주제로 안동대 임재환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하며, 김성보 교수(연세대학교 K-NIBRT 대외부단장), 송석빈 부장(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이 ‘K-Bio 산업 발전을 위한 바이오공정 교육센터의 역할’, ‘동물세포기반 백신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은 ‘글로벌 기술혁신과 백신산업 발전’을 주제로,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을 좌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박진선 실장 및 말레이시아(Pharmaniaga), 케냐(BioVax Institue), 인도네시아(Bio Farma)의 연사들과 함께 각국의 백신 개발 현황 등을 다룰 예정이다.

경북도는 백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와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및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췄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및 노바백스를 위탁 생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이 위치한 안동은 세계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이 세계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통한 백신산업 발전 방향 모색은 물론 정책과 기술개발, 국제 협력방안 제시 등 구체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환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