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폴란드 포즈난시와 국제 우호협약 체결

양 도시간 밀접한 교류를 위한 밑거름 마련

홍남표(오른쪽 여섯 번째) 창원시장이 폴란드 포즈난시와 국제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특례시는 지난 9일 폴란드 포즈난시청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시장이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시와 포즈난시는 한국과 폴란드의 대표 방위산업 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즈난은 폴란드 중서부에 위치한 비엘코포스키에의 주도로 폴란드에서 5번째로 큰 도시다. 지난 3월 현대로템과 폴란드형 K2PL전차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한 ‘WZM’사가 소재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이후 한국과 폴란드는 방위산업, 원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정부간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간 교류가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홍남표 시장은 “양국의 산업 및 경제 교류가 활성화 되기위해 중앙정부 레벨간 협력외에 도시레벨간 그리고 상공회의소 레벨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두 도시간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5일부터 폴란드를 방문해 방산·국제협력 외교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